뜬금없는 한마디.

꽤나 자주 만나는 그 친구.

오늘따라 목소리가 이상하게 하이톤.
이것저것 잡스런 얘기하다가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한마디를 툭 던진다.

"아,나 월요일부터 일 나간다."

"!!!그런건 진작에 알려줬어야지!"

"그쪽에서 급하게 연락이 왔네.그것도 오늘아침.뭐 월요일 되봐야 알겠지만 조건이 괜찮아서 닥치고 일해야 할듯."

"오오,축하축하."

"그러는 너도 블로그 보니까 어디로 옮긴다는것 같던데?"

"아아...일단 이 회사에 있으면 아무래도 좀 퇴보하는 느낌이라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달려볼라고..그리고 아마 동화실 가면 또 나만 청일점일수도 있으니까..."

"닥치고 다리 놓으삼."

"..........;;;아니 뭐 내가 없는데 누굴 다리를 놔...;;"

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며 한강 둔치를 거닐다가...(남자 둘이 한강 둔치라니 처량하기 그지없습니다만..)
둘이서 조그맣게 세워둔 목표.

상반기(08년 1월 ~ 6월말) : 닥치고 여친 만들기.
하반기(08년 7월초 ~ 12월) : 에바는 금연 성공.

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가 좀 있는 목표 같습니다..OTL.........

by 에바초호기 | 2008/04/11 23:15 | 하루일상...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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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TokaNG at 2008/04/11 23:21
무리다!! (엉?)
Commented by 아카리 at 2008/04/12 01:02
지키지 못 하더라도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멋있어요!<전혀
Commented by 늘보냥이。 at 2008/04/12 01:26
..참한 성인(어린말고) 양하나 점지 받으시길!!(기도한다!)
Commented by 에바초호기 at 2008/04/12 01:45
토캉 / 살짝 무리수를 두는게 목표의 매력(응?)

아카리님 / 작심삼일이 될런지 아니면 허공으로 부서질진 모르지만 말이죠..;

늘보냥이님 / 어흑!!늘보냥이님 복 받으실뀨~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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