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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고 도는... 기타 잡다구리.

중,고등학교때 주구장창 내 머리에 들렸던 그 소리.

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~~~~~~~~
 바리캉.................
군대에서도...사회에 나와서도 제 머리에는 언제나 바리캉이 지나갔었습니다.

맘 먹고 머리를 길렀던 흑역사도 있었죠.
약 9개월여 머리를 길렀었는데 정말 친구,여친(그땐 있었다.;;),가족 모두 [노숙자 feel]난다고 기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.ㅡ,.ㅡ;

그렇습니다..전 생머리도..직모도 아닌 전형적 반곱슬의 표상이었고
조금만 길렀다 치면 아주 난리 부르스로 꼬이고 정리 안되는 머리였던 것입니다.

스트레이트 펌,볼륨 펌..소위 [매직]이라 불리우는 것들도 기꺼이 참아가며 했었고
다듬으면서 길러야 이쁘게 길러진다는 말에 다듬고 기르고 또 다듬고 기르고...
하지만 안경쓴 노숙자 느낌에서 멀어지진 않않습니다ㅡ,.ㅡ;

결국 여친의 간곡한 설득(그래...그때는 있었다.;)과 관리 안되는 더벅머리를 또 다시 바리캉으로 싹...
헤어 디자이너는 난감한 표정으로 "입대 하시는건 아니죠?"라고 물어봤었습니다.

제 얼굴을 보슈..입대할 나이처럼 보이나.;

그렇게 또 다시 바리캉과의 인연은 계속 20여일 주기로 반복되었고...
언제부터인가 헤어샵을 옮기면서 바리캉이 내 머리에 올라오는 비중이 줄었습니다.

머리를 다시 기르는 만행을 저지른건 절대 아니고
그 당시 유행이 [바리캉을 거의 대지 않고 가위로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하는]머리가 유행이었던 거죠.
물론 저야 머리를 그닥 기르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에 짧은 머리였지만 그래도 헤어 디자이너는 바리캉을 거의 손에 잡지 않았습니다.
그당시 한 디자이너가 바리캉으로 머리를 갑자기 밀길레 엄청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.
[빠르게 자르기 위한 일종의 꼼수]라고 설명을 해주셨지만 자르는 내내 불편했던 기억만이 남네요.

올해..2011년.
어느샌가 제 머리에는 또 다시 바리캉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.돌고 도는 유행인가봐요.
뭐 어차피 짧은 머리 거기서 바리에이션으로 있어봤자 결국 그냥 스포츠 스럽게 보일 뿐이지만.;;;

덧글

  • 밥과술 2011/08/22 23:20 # 답글

    여기서만 밝히는 비밀...(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ㅋㅋ) 전 한때 머리를 어깨 아래 십센치정도까지 기르고 다닌적이 있었습니다. 허리가 27인치 시절이라 뒤에서보면 여자같았다고들...ㅠㅠ 왜 그랬는지...^^;
  • 에바초호기 2011/08/24 12:22 #

    가끔 그러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.돌아보면 후회뿐이지만.ㅋ
  • 리크돔 2011/08/24 05:18 # 답글

    머리를 짧고 시원하게 깍기에는 바리깡이 좋은 거 같아요~
  • 에바초호기 2011/08/24 12:48 #

    남자하고는 뗄수 없는 물건 같아요.바리캉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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